우포라이스텍은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낫슈99(사진)'의 혈당 조절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우포라이스텍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피험자 71명(정상인 20명, 잠재적 당뇨환자 30명, 당뇨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최동헌 대표는 "잠재적 당뇨환자의 73.3%의 당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당뇨환자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며 "고혈압, 지질대사 수치, 간기능 수치도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자가혈당측정치, 당뇨 자가진단 설문 평가 등 모든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잠재적 당뇨환자와 당뇨환자의 상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알라닌아미조 전달 효소, 체중 등 2차 유효성 평가지표도 잠재적 당뇨환자와 당뇨환자에서 향상됐다.

임상시험을 수행한 크로벤CRO 관계자는 "낫슈99는 혈당조절뿐 아니라 혈압, 체온, 지질대사 수치, 간기능 수치, 비만도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낫슈99는 양파즙 발아현미, 발아밀, 보리, 양파, 마늘, 상추 등 79가지 재료를 영양이 손실되지 않게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고혈당 및 당뇨를 앓는 환자의 영양을 조절하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최 대표는 "양파즙 발아현미는 양파즙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싹을 틔운 현미로 부드러운 식감과 우수한 소화력은 물론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 유효성분이 추가돼 일반 현미보다 영양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우포라이스텍은 현재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5개국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10년 안에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