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세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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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세대에 거는 기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1094486.1.jpg)
![[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세대에 거는 기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AA.21093766.1.jpg)
하지만 그 이면에 다른 세대와 완전히 다른 이들 세대의 특성이 있다. AI가 선사하는 자동번역과 AI 비서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한다. 유튜브에 익숙하고 데이터가 뭔지 안다. 코딩을 배우며 자라나는 세대다. 한국도 지난해 중학교에 이어 올해 초등학교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다. 개개인 모두가 자신을 미디어로 인식하고 확산하는 힘을 지닌다. 이런 이유에서 오히려 능동지향적 인간으로 자라날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주위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밖에 할 수 없는 일과 사회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에서도 코파라푸처럼 도전적인 학생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시내버스 정보 제공 앱을 개발했던 고등학생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역사는 이들이 써가고 있다. 지금 어른들이 개발하는 AI는 이런 AI 네이티브 세대의 차지다. 디지털 미래의 혼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경도 없는 세상에서 세계 모든 AI 네이티브는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AI 네이티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