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사태를 둘러싸고 중동에 핵심 전력을 집결시키는 가운데, 이란은 항모 공격을 상징하는 선전물을 내걸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과시했습니다.미국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은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링컨 항모 전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전개됐다”고 밝혔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이란 인근에 대규모 함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크다”며 항모 전단 배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링컨 항모에는 F-35C와 F/A-18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등이 탑재됐고, 전단을 구성하는 구축함들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국은 요르단 기지에 F-15E 전투기를 전개하고, 패트리엇과 사드 등 방공 체계도 역내에 배치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 항모 공격을 묘사한 선전물을 수도 테헤란 도심에 게시했습니다. 항공모함이 파괴되는 장면과 함께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 문구가 담겼습니다. 미국의 군사 개입이 이뤄질 경우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이란 고위 당국자는 “어떤 형태의 공격도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도 “방아쇠에 손을 올린 채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친이란계 무장세력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를 협박하는 것은 그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로 이 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관세를 15%에서 25%로 기습 인상한 것은 조기 투자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506조원)를 투자하는 대신 미국은 한국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이런 합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 확정했다.하지만 트럼프가 관세를 15%에서 25%로 전격 인상하자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트럼프는 의회가 관련 입법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는 절차적 문제이기 때문에 구실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다양한 이유가 거론된다. △약속한 투자의 조기 집행을 위한 압박 △최근 한국 국회가 통과시킨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불만 △미국 기업 쿠팡 제재에 대한 불만 △경쟁국보다 대미 투자 금액이 적은 점 등이다.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최근 원화 약세와 외환시장 불안으로 한국 정부가 연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집행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이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조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트럼프가 관세를 전격 인상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영화 ‘빅 쇼트’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밈 주식으로 유명한 게임스톱을 매수했다.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유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스택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자신이 게임스톱(GME)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버리는 “나는 게임스톱 주식을 최근에 꾸준히 매수했다”며 “조만간 유형자산 장부가치의 1배 혹은 순자산가치의 1배 수준에서 주식을 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버리는 “게임스톱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언이 회사의 자본과 현금 흐름을 재배치하고 투자하는 과정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아마도 앞으로 50년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특히 버리는 게임스톱의 5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투자가 ‘공매도 압박(숏 스퀴즈)’을 노린 투기가 아니라 장기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버리는 “나는 이런 숏 스퀴즈에 기댄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라이언(코언)을 믿고, 회사 지배구조와 전략을 좋아한다”고 했다.게임스톱 주가는 버리의 주식 매입 발표 뒤 이날 뉴욕증시에서 4.44% 급등하며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2021년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려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숏커버를 유발했던 밈 주식 광풍의 진원지로 꼽히기도 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