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모 DK도시개발 회장(사진)은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을 개발해 사업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한경 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김 회장은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은 도시 외 지역을 개발해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그러다 보니 먼저 지어진 아파트의 입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DK도시개발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 및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지역을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개발구역에서는 공원, 녹지,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할 수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업시설 등도 함께 조성해 전체 도시의 구성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주거만을 위해 개발하는 기존 도시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DK도시개발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2년 ‘사랑나눔회’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해 비인가 장애인 시설이나 양로원·보육원, 저소득 가정의 자녀교육비,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DK도시개발은 전 직원의 정신적·물질적 행복 실현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후덕재물’의 의미를 되새겨 겸손하고 지혜로우며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