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한 P2P금융…이젠 업그레이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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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tudy
P2P금융 (5)·끝
가치·공감대로 이뤄지는 금융
상상 못할 투자상품 개발 가능
작년 연이은 부실사태 교훈
올해 법제화로 '합법 금융' 도약
창업자·투자자 모두 교육 절실
관련 기관 늘리고 전문가 키워야
P2P금융 (5)·끝
가치·공감대로 이뤄지는 금융
상상 못할 투자상품 개발 가능
작년 연이은 부실사태 교훈
올해 법제화로 '합법 금융' 도약
창업자·투자자 모두 교육 절실
관련 기관 늘리고 전문가 키워야
P2P금융이 개인의 꿈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미국 어느 마을에 공부를 잘하는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낼 수가 없어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한 친구가 이 사연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사람이 이 친구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보내줬습니다. 대학등록금과 생활비까지 모두 충달될 정도로 많은 금액이 모여 이 친구는 소원대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P2P의 시작은 이처럼 작은 가능성 하나로 시작돼 지금은 전 세계 수많은 회사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사에서 크라우드펀딩(P2P)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크라우드 펀딩과 P2P는 단어만 틀릴 뿐 운영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다시 방송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때 나온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배우 유준상이 태극기함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유준상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이 태극기함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통해 충분히 설명해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를 보고 크게 공감한 이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목표한 수량과 금액보다 더 많은 주문과 금액이 모이게 됐습니다.
교육 콘서트 행사 등에 두루 활용 이처럼 누군가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필요한 그 어떤 것이든 담을 수 있는 바구니가 P2P입니다. 교육, 모임, 콘서트, 이벤트, 행사, 창업 자금, 제품 홍보, 가계 운영자금, 단기 가계 운영자금까지. P2P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와있고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P2P금융의 다양한 장점 중 가장 큰 매력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금융이란 점입니다. 기존의 전통적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형식과 틀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운, 오로지 사람들의 가치와 공감대만으로 이뤄지는 금융이기에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습니다. 기존 금융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금융상품들이 P2P금융에서는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모바일 기술을 보유한 나라이기에 그 성장 속도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하지만 뭐든 급하면 체하는 법. 큰 성공을 거둔 국내 P2P금융은 지금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쓰라린 경험을 통해 올해 법제화를 이끌어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제 양적 성장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질적 성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국내에는 P2P금융을 제대로 알려줄 기관이나 전문가가 없습니다. 한경아카데미와 P2P캠퍼스가 운영하는 ‘P2P 창업 &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이 있지만, 이 정도 교육 과정으로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관련 기관과 협회가 나서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P2P금융을 하고 있는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한경아카데미 같은 교육 늘어야
P2P금융 교육은 창업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P2P의 P가 두 개인 이유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첫 번째 P는 가치를 세상에 말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 P는 이를 함께 공감(투자)하는 사람입니다. 두 개의 P 벨런스를 얼마나 잘 맞춰 교육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P2P금융 시장의 발전은 물론이고 안전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리스크 헤지는 교육을 통해 기본 금융 지식을 높이는 것입니다. 투자자의 원금에 대한 보장은 나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지난해 P2P 금융업체의 연이은 부실 사태로 시장은 잠시 얼어붙었습니다. 지금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조금씩 P2P 투자가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달라진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맞추기 위해 투자 상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합법적 금융이 된 P2P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차주헌 < 머스트핀테크 대표 >
P2P의 시작은 이처럼 작은 가능성 하나로 시작돼 지금은 전 세계 수많은 회사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사에서 크라우드펀딩(P2P)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크라우드 펀딩과 P2P는 단어만 틀릴 뿐 운영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다시 방송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때 나온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배우 유준상이 태극기함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유준상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이 태극기함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통해 충분히 설명해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를 보고 크게 공감한 이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목표한 수량과 금액보다 더 많은 주문과 금액이 모이게 됐습니다.
교육 콘서트 행사 등에 두루 활용 이처럼 누군가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필요한 그 어떤 것이든 담을 수 있는 바구니가 P2P입니다. 교육, 모임, 콘서트, 이벤트, 행사, 창업 자금, 제품 홍보, 가계 운영자금, 단기 가계 운영자금까지. P2P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와있고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P2P금융의 다양한 장점 중 가장 큰 매력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금융이란 점입니다. 기존의 전통적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형식과 틀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운, 오로지 사람들의 가치와 공감대만으로 이뤄지는 금융이기에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습니다. 기존 금융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금융상품들이 P2P금융에서는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모바일 기술을 보유한 나라이기에 그 성장 속도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하지만 뭐든 급하면 체하는 법. 큰 성공을 거둔 국내 P2P금융은 지금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쓰라린 경험을 통해 올해 법제화를 이끌어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제 양적 성장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질적 성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국내에는 P2P금융을 제대로 알려줄 기관이나 전문가가 없습니다. 한경아카데미와 P2P캠퍼스가 운영하는 ‘P2P 창업 &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이 있지만, 이 정도 교육 과정으로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관련 기관과 협회가 나서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P2P금융을 하고 있는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한경아카데미 같은 교육 늘어야
P2P금융 교육은 창업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P2P의 P가 두 개인 이유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첫 번째 P는 가치를 세상에 말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 P는 이를 함께 공감(투자)하는 사람입니다. 두 개의 P 벨런스를 얼마나 잘 맞춰 교육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P2P금융 시장의 발전은 물론이고 안전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리스크 헤지는 교육을 통해 기본 금융 지식을 높이는 것입니다. 투자자의 원금에 대한 보장은 나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지난해 P2P 금융업체의 연이은 부실 사태로 시장은 잠시 얼어붙었습니다. 지금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조금씩 P2P 투자가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달라진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맞추기 위해 투자 상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합법적 금융이 된 P2P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차주헌 < 머스트핀테크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