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건설 부문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수도권 및 전국 신도시마다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이고 있다. 신도시에 주택을 다수 공급한 호반산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건설사 중 하나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21위(시공능력평가액 1조4976억원)를 기록했다.

호반써밋의 브랜드 철학은 최근 공개한 TV 광고에도 잘 드러난다. 호반산업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광고를 기획했다. ‘꿈을 낮은 곳에 두지 마라. 그곳은 당신이 이미 지나친 곳이니’라는 문구로 시작해 독서와 운동, 산책 등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누리는 사람들의 이미지와 ‘더 완벽한 프리미엄 라이프의 시작’이라는 문구, 호반써밋 BI(brand identity)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CI(corporate identity)와 BI를 리뉴얼했다. 호반그룹의 새로운 CI는 호반의 심벌 마크인 블록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다. 호반 글씨는 블록 안에서 밖으로 꺼내면서 간결미를 더했다. 이번 리뉴얼에 대해 호반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