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조국은 내 친구…대한민국서 가장 지탄받더라도 옆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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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탁현민 인터뷰서 "조국은 내 친구"
탁현민 "(조국 관련) 재판 끝까지 봐야 한다" 강조
탁현민, 지난달에도 조 전 장관 언급한 바 있어
탁현민 "(조국 관련) 재판 끝까지 봐야 한다" 강조
탁현민, 지난달에도 조 전 장관 언급한 바 있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탄받는 인물이 되더라도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28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의 인터뷰서 조 전 장관에 대해 묻자 "조 전 장관은 내 친구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은 잔인하게 느껴진다"라면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삶 전체로 해야지,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것은 무척 억울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장관이) 실정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을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다.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저는 그 사람의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본인의 행보에 대해 묻자 탁 위원은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탁 위원은 2007년 저술한 '남자 마음 설명서'가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책에서 탁 위원은 '끌린다, 이 여자', '하고 싶다, 이 여자', '헤어진다, 이 여자', '그립다, 이 여자' 등 여성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 "남자들이 연애를 꿈꾸는 여자, 남자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여자,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 등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듯한 가치관을 담은 책을 기술한 바 있다.
해당 책이 논란이 되자 지난 10월16일 탁 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렇게 나는 누군가의 흥밋거리였고, 씹기 좋은 안줏거리였고, 사람이 아니라 그저 무너트려야 할 상징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탁 위원은 "사람들에게 도구로서의 그(조 전 장관)가 아닌 인간으로서 그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상징이 아니라 사람이다. 당연히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조 전 장관)의 상처를 위로하고 싶다"며 "그를 상징으로만 보는 야만의 시대가 여전할 것이라면 절망"이라고 언급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탁 위원은 28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의 인터뷰서 조 전 장관에 대해 묻자 "조 전 장관은 내 친구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은 잔인하게 느껴진다"라면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삶 전체로 해야지,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것은 무척 억울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장관이) 실정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을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다.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저는 그 사람의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본인의 행보에 대해 묻자 탁 위원은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탁 위원은 2007년 저술한 '남자 마음 설명서'가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책에서 탁 위원은 '끌린다, 이 여자', '하고 싶다, 이 여자', '헤어진다, 이 여자', '그립다, 이 여자' 등 여성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 "남자들이 연애를 꿈꾸는 여자, 남자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여자,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 등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듯한 가치관을 담은 책을 기술한 바 있다.
해당 책이 논란이 되자 지난 10월16일 탁 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렇게 나는 누군가의 흥밋거리였고, 씹기 좋은 안줏거리였고, 사람이 아니라 그저 무너트려야 할 상징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탁 위원은 "사람들에게 도구로서의 그(조 전 장관)가 아닌 인간으로서 그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상징이 아니라 사람이다. 당연히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조 전 장관)의 상처를 위로하고 싶다"며 "그를 상징으로만 보는 야만의 시대가 여전할 것이라면 절망"이라고 언급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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