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현대차 GBC 건축허가 환영…적극 협력"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의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허가를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대규모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대차·강남소방서·강남경찰서 등과 함께 60명 규모의 '품격민원처리단'을 꾸리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기간 중 일명 '함바집'으로 불리는 현장 식당 운영을 최소화하도록 시행자인 현대차와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화할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관련 전시회와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달 중 구청과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GBC 건립,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개요와 조감도 등을 전시한다.

구는 착공 전까지 세부계획과 안전관리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GBC 건립을 필두로 한 여러 대규모 개발사업이 끝나는 4∼5년 후 강남은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사이의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 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이달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