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28일 내란 선동·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평화나무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선동을 넘어 위력적인 대중 동원과 물리력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국헌문란을 획책하는 전 목사를 즉각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목사는 지난달 3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정치 집회 현장에서 헌금 명목으로 불법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온라인 모금도 계속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법 준수 의지조차 없다면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당시 집회 관련 불법 행위 등을 확인하고자 전 목사에게 4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전 목사는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