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설문조사 이래 최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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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참여 72.2%, 불참 21.5%
보수층보다 진보층 참여 상대적으로 높아
보수층보다 진보층 참여 상대적으로 높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2%를 차지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 이래 7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1.5%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6.3%로 조사됐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9월의 같은 내용의 조사(참여 65.7%, 불참 25.5%)에 비해 참여 응답은 6.5%포인트, 불참은 4.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참여 81.4%/불참 9.7%)와 부산·울산·경남(74.6%/18.6%), 경기·인천(72.6%/23.7%), 대구·경북(69.4%/22.4%), 대전·세종·충청(68.5%/26.8%), 서울(67.0%/23.4%)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81.1/15.5%), 30대(75.2%/21.1%), 40대(79.7%/18.4%), 50대(65.8%/21.9%), 60대 이상(64.0%/27.5%)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참여 92.2%, 불참 4.4%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 50.1%, 불참 41.5%로 다른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참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참여 90.0%/불참 7.3%), 중도층(71.0%/21.7%), 보수층(57.8%/39.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 1만1239명을 상대로 최종 501명의 응답(4.5%)을 얻어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국내에서 일본 또는 관련 기업의 제품을 구매·소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운동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관련 판결 이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대한민국 국내 기업에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출을 일본이 규제하면서 본격적으로 촉발됐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지난 10월 일본이 한국에 판매한 맥주 수출액과 수량 모두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2%를 차지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 이래 7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1.5%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6.3%로 조사됐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9월의 같은 내용의 조사(참여 65.7%, 불참 25.5%)에 비해 참여 응답은 6.5%포인트, 불참은 4.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참여 81.4%/불참 9.7%)와 부산·울산·경남(74.6%/18.6%), 경기·인천(72.6%/23.7%), 대구·경북(69.4%/22.4%), 대전·세종·충청(68.5%/26.8%), 서울(67.0%/23.4%)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81.1/15.5%), 30대(75.2%/21.1%), 40대(79.7%/18.4%), 50대(65.8%/21.9%), 60대 이상(64.0%/27.5%)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참여 92.2%, 불참 4.4%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 50.1%, 불참 41.5%로 다른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참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참여 90.0%/불참 7.3%), 중도층(71.0%/21.7%), 보수층(57.8%/39.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 1만1239명을 상대로 최종 501명의 응답(4.5%)을 얻어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국내에서 일본 또는 관련 기업의 제품을 구매·소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운동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관련 판결 이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대한민국 국내 기업에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출을 일본이 규제하면서 본격적으로 촉발됐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지난 10월 일본이 한국에 판매한 맥주 수출액과 수량 모두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