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또 바뀐 ‘백년대계’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뒤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조국 사태’로 불거진 공정성 논란으로 대입제도는 1년 만에 또다시 큰 폭으로 바뀌게 됐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 1년 만에 또 바뀐 ‘백년대계’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뒤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조국 사태’로 불거진 공정성 논란으로 대입제도는 1년 만에 또다시 큰 폭으로 바뀌게 됐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29일 교육부가 대입 정시 비중을 40%로 상향한 데 대해 교육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이 증권사 이나예 연구원은 "교육부는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도 시정연설에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지 40여일 만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정시비중의 상향조정은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등 고등교육주에 긍정적인 이슈"라며 "다만 상향 비중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적용 대학교 서울소재 16개 대학으로 제한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입시교육기업들에게 계절적인 비수기로 계절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전날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으로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인서울 상위권 대학'의 현재 정시 비율은 약 27% 수준이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