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관권 수사' 의혹에 입 열어…"내년 선거라도 잘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홍 전 대표 "뒤늦게 부정선거가 이슈로 등장"
"지난해 이슈 되지 못해…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
"지방선거 당시 공작으로 자살한 사람도 있어"
"지난해 이슈 되지 못해…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
"지방선거 당시 공작으로 자살한 사람도 있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권 수사' 의혹과 관련해 "내년 선거라도 정신 차리고 잘하자"라며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사건은 우리가 그렇게 물고 늘어져도 이슈가 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뒤늦게 최근 부정선거 이슈로 등장해서 수사를 하고는 있지만 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이라며 "당시 광역단체장 중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던 김 전 시장이 지금은 백수가 돼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송철호 울산시장은 평가가 전국 꼴찌권이라고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 선거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전 대표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조진래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난해 지방선거 낙선에 정치적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홍 전 대표는 "그 당시에는 억울하게 공작으로 낙선하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정신 차리고 잘하자.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면 국민이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지시를 받아 김 전 시장 낙선을 목적으로 '관권 수사'를 했는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최근 청와대 감찰반 총괄을 맡았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으로부터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첩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사건은 우리가 그렇게 물고 늘어져도 이슈가 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뒤늦게 최근 부정선거 이슈로 등장해서 수사를 하고는 있지만 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이라며 "당시 광역단체장 중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던 김 전 시장이 지금은 백수가 돼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송철호 울산시장은 평가가 전국 꼴찌권이라고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 선거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전 대표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조진래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난해 지방선거 낙선에 정치적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홍 전 대표는 "그 당시에는 억울하게 공작으로 낙선하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정신 차리고 잘하자.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면 국민이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지시를 받아 김 전 시장 낙선을 목적으로 '관권 수사'를 했는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최근 청와대 감찰반 총괄을 맡았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으로부터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첩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