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자금세탁방지 국무총리 표창 수상
KB국민카드가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매년 은행, 보험, 카드 등 1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의심거래 및 고객현금거래 보고 △고객확인의무 이행 △자금세탁방지 교육 등을 종합 평가해 포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이동철 사장(사진) 부임 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관련 전산 인프라를 확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카드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 시간을 전년 대비 1.5배 늘리고 준법감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화 교육을 한 점도 인정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고객 확인과 의심거래보고 업무를 전산화했다. 실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모니터링 조직도 구축했다. 할부금융, 리스 등의 업무 위험평가 모형을 개선하고 의심거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가 부담이 아니라 고객의 안전한 거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