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회의 참석차 내달초 영국 방문
美백악관, 영국 런던브리지 테러 규탄…"트럼프, 상황 주시"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런던브리지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시민 여러 명이 다친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하며 영국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다.

디어 부대변인은 "미국은 무고한 국민들에 대한 모든 끔찍한 폭력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인 영국에 대한 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4일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을 위해 영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로 규정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네덜란드 헤이그 쇼핑가에서도 칼부림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쳤다.

추수감사절이었던 전날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아프간 반군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공식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플로리다 팜 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