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JTC에 대해 일본 소비세율 인상으로 내년에도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일본 사후 면세점 시장 1위 업체로, 일본 입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도시에 2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적별 매출비중은 2분기 기준 중국인 84%, 한국인 11%로 중국인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월 결산법인 JTC의 2분기(6~8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2억엔으로 167.4% 뛰었다. 그는 "중일 간 항공편 신규 취항으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PB브랜드 판매비중이 상승과 매장 내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세율이 8%에서 10%로 인상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면세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며, 내년 7월 도쿄올림픽 준비를 기점으로 일본 관광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며 "비자면제 또는 발급요건 완화 등 정부의 관광지원정책으로 일본 사후 면세점 시장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