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영호 연구원은 "일본 보이콧 영향으로 여객 수요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업계 전반에 걸쳐 수율 경쟁이 심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이 다변화된 노선 포트폴리오와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보고 있으나 여객 수율 하락을 피해 가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최근 싱가포르와 자 유화 협정이 체결 되는 등 운수권 지역이 좁아지고 있으며, 내년 LCC들의 중장거리 노선 침투로 경쟁 노선이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편, 2위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에 현대산업개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는 2.5조원을 베팅한 만큼 최대 경쟁자의 체질 개선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