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진행된 네이버-국민연금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중앙 오른쪽)과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 김대순 본부장(중앙 왼쪽)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진행된 네이버-국민연금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중앙 오른쪽)과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 김대순 본부장(중앙 왼쪽)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국민연금 신청과 신고는 물론 모바일 납부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국민연금공단과 모바일 전자 고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김대순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다양한 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앱을 통해 국민연금 신청, 신고, 모바일 납부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양사는 내년 3월 중 모바일 네이버 기반 연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MOU는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 받은 후, 이를 활용해 체결하는 첫 협업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행정·공공기관 고지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 받았다. 다양한 기관에서 발송하는 통지서, 고지서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여러 행정·공공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다.

네이버고지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오경수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고지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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