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방지기능 강화…행안부, 새 주민등록증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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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강화…기존 디자인은 유지
![[사진=행정안전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116040.1.jpg)
현재의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은 1999년에 도입됐다. 이후 2006년 위·변조 방지를 위해 형광인쇄기술을 적용한 바 있으나 재질을 바꾸고 여러 보안요소를 한 번에 추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재질을 기존의 폴리염화비닐(PVC)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로 바꿨다. PC재질은 충격에 강해 잘 훼손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주민등록증에 기재되는 각종 정보는 레이저로 인쇄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 문자로 새기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고, 뒷면의 지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적용해 복제하기 어렵게 바꿨다.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보안요소를 추가했기 때문에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주민등록증을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발급기, 금융권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단말기에 대한 사전 인식시험을 마쳤다. 통신사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문제가 없도록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