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에 위탁 관리' 청주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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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영비 월 5천700만원 지원…도서 대여 않고 열람만 가능
시민단체 "업체에 특혜" 감사청구…시의회 전국 첫 지원조례 추진
민간업체에 위탁, 관리하기로 해 논란을 빚은 청주 문화제조창C의 열린도서관이 2일 개관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C 5층에 2만5천여권의 도서 등을 갖춘 1천800여㎡ 규모의 열린도서관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곳은 문화제조창C 1·2층과 5층 일부를 임대한 원더플레이스가 수탁 관리한다.
원더플레이스는 도서관 운영과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위해 사서 등 11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청주시는 도서관 운영비 등으로 월 5천7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열린도서관은 도서를 대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 등은 이곳을 도서관으로 볼 수 없다며 시의 운영비 지원을 문제 삼고 있다.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은 "시가 공론화 과정도 없이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는 도서관을 졸속으로 만들었다"며 지난 20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립 도서관 지원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 열린도서관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근 의원 등이 발의한 '청주시 사립 공공도서관 운영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0일 개회한 제48회 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
문화제조창 5층에는 민간업체에 임대할 서점 두 곳(369㎡, 145㎡)과 카페(263㎡) 등 수익시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할 공연장(711㎡), 각종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공용홀(846㎡) 등도 있다.
서점은 운영할 민간 업체가 나서지 않아 당분간 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열린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7일 북콘서트 등의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업체에 특혜" 감사청구…시의회 전국 첫 지원조례 추진
민간업체에 위탁, 관리하기로 해 논란을 빚은 청주 문화제조창C의 열린도서관이 2일 개관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C 5층에 2만5천여권의 도서 등을 갖춘 1천800여㎡ 규모의 열린도서관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곳은 문화제조창C 1·2층과 5층 일부를 임대한 원더플레이스가 수탁 관리한다.
원더플레이스는 도서관 운영과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위해 사서 등 11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청주시는 도서관 운영비 등으로 월 5천7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열린도서관은 도서를 대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 등은 이곳을 도서관으로 볼 수 없다며 시의 운영비 지원을 문제 삼고 있다.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은 "시가 공론화 과정도 없이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는 도서관을 졸속으로 만들었다"며 지난 20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립 도서관 지원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 열린도서관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근 의원 등이 발의한 '청주시 사립 공공도서관 운영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0일 개회한 제48회 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
문화제조창 5층에는 민간업체에 임대할 서점 두 곳(369㎡, 145㎡)과 카페(263㎡) 등 수익시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할 공연장(711㎡), 각종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공용홀(846㎡) 등도 있다.
서점은 운영할 민간 업체가 나서지 않아 당분간 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열린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7일 북콘서트 등의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