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 구조 숙박시설, 여행 비수기 11월 주말에도 예약률 80%
소설 속 최참판댁에 머물며 전통문화 체험…'한옥문화관' 인기
경남 하동에 문을 연 한옥 숙박시설인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설가 고(故)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악양면에 자리 잡은 한옥문화관은 명칭 그대로 한옥 숙박시설이다.

여행 비수기지만 주말 예약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관광객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봄이 되면 예약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옥문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체험형 최참판댁 조성사업의 하나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조성됐다.

전통 한옥 구조로 팔작 목구조 1동(안채 2실), 맞배 목구조 1동(사랑채 1실), 우진각 목구조 2동(동·서별채 각 1실) 등 4개 5실이며 동시 수용 규모는 18명이다.

소설 속 최참판댁에 머물며 전통문화 체험…'한옥문화관' 인기
사용료는 1박 기준 안채 20만원, 사랑채 15만원, 별채 8만원이다.

주말 사용료는 구조별 4만∼10만원 정도로 더 높게 책정됐다.

면적은 42.24㎡∼91.85㎡다.

가족 단위 관광객, 일본 관광객, 영화배우 등이 다양한 여행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방문자들은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깨끗한 공기, 한옥 한 채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관계자는 "토지 무대 평사리 황금 들판과 섬진강, 지리산 구재봉 등 아름다운 풍경에다 주변에 최참판댁, 박경리 문학관, 조씨 고가 등 관광명소가 많아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설 속 최참판댁에 머물며 전통문화 체험…'한옥문화관' 인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