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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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7,783.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86%, 1.12%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무역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깜짝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에 대한 막대한 평가절하를 주도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않다"며 "그러므로 나는 이들 나라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면서, 미국과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가 통화 절하로 미국에 대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도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15일 전 중국과 무역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중국산 제품 추가 약 156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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