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남미 관세 부과 발표에 뉴욕 증시 하락…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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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트럼프 남미 관세 발언에 찬바람…다우지수 0.9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뉴욕증시에 찬바람을 몰고왔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6% 하락한 2만7783.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6%, 1.12%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폼페이오, EU 동맹에 '나쁜 화웨이'…삼성은 '좋은 기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일 유럽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와의 협력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좋은 기업'의 예로 삼성을 꼽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 때리기'를 통한 중국 견제에 나서며 대대적인 '반(反)화웨이'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유럽 동맹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과 함께 화웨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 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부의…여야 패스트트랙 정면 대치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비리를 전담 수사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제정안이 3일 오전 0시를 기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이는 이른바 '검찰개혁법안'으로도 불립니다. 부의(附議)는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쳤으며,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가 가능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써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제정안 등을 포함해 모두 4건의 검찰개혁법이 지난 4월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217일 만에 본회의 상정을 앞두게 됐습니다.
◆ 민정실 수사관 사망 경위 두고 의견 대립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 A씨가 지난 1일 숨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그의 사망 경위를 두고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에서는 민정수석실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원인이 되지 않았냐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청와대의 압박이 원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숨진 A씨와 민정비서관실 동료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하면 진술을 번복해야 할 판이었다"면서 "선거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심적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조국 동생 조씨, 재판 오늘부터 시작…웅동학원 셀프소송 등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 씨의 첫 재판 절차가 3일 오전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과 관련된 비리 혐의를 받고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엽니다.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어 조씨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재판부는 조씨 혐의를 두고 검찰 측과 변호인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조씨는 앞서 재판을 시작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에 이어 조 전 장관 일가 중 세 번째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전국 영하권 추위…오전에 곳곳 눈
오늘 아침 전국이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어제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기온이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원은 영하 9.1도, 제천 영하 7.8도, 서울 영하 5도 까지 내려갔고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이보다 3도 가량 더 낮습니다. 현재 서해안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뉴욕증시에 찬바람을 몰고왔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6% 하락한 2만7783.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6%, 1.12%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폼페이오, EU 동맹에 '나쁜 화웨이'…삼성은 '좋은 기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일 유럽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와의 협력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좋은 기업'의 예로 삼성을 꼽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 때리기'를 통한 중국 견제에 나서며 대대적인 '반(反)화웨이'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유럽 동맹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과 함께 화웨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 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부의…여야 패스트트랙 정면 대치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비리를 전담 수사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제정안이 3일 오전 0시를 기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이는 이른바 '검찰개혁법안'으로도 불립니다. 부의(附議)는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쳤으며,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가 가능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써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제정안 등을 포함해 모두 4건의 검찰개혁법이 지난 4월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217일 만에 본회의 상정을 앞두게 됐습니다.
◆ 민정실 수사관 사망 경위 두고 의견 대립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 A씨가 지난 1일 숨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그의 사망 경위를 두고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에서는 민정수석실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원인이 되지 않았냐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청와대의 압박이 원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숨진 A씨와 민정비서관실 동료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하면 진술을 번복해야 할 판이었다"면서 "선거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심적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조국 동생 조씨, 재판 오늘부터 시작…웅동학원 셀프소송 등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 씨의 첫 재판 절차가 3일 오전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과 관련된 비리 혐의를 받고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엽니다.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어 조씨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재판부는 조씨 혐의를 두고 검찰 측과 변호인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조씨는 앞서 재판을 시작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에 이어 조 전 장관 일가 중 세 번째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전국 영하권 추위…오전에 곳곳 눈
오늘 아침 전국이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어제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기온이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원은 영하 9.1도, 제천 영하 7.8도, 서울 영하 5도 까지 내려갔고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이보다 3도 가량 더 낮습니다. 현재 서해안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