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내년 전략 제품인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사진)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 시장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에 최초로 성공한 시루직수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세계적인 화학소재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해 특허출원한 RO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했다. 기존 실속형 직수 정수기에 탑재되는 나노섬유 필터보다 크기가 8.5배 커지고 정수 용량이 늘어나는 등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물을 마실 때마다 유로에 남은 물을 모두 배출하고 갓 정수된 물을 제공한다. 보통 직수 정수기는 필터와 추출구를 연결하는 관 안에 물이 남아있어 관 안에 머물러 있는 일정량의 물을 마신 후에야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

기존 시루직수 정수기보다 크기를 30% 줄여 가로 길이가 한 뼘 정도인 22㎝에 불과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강화유리 재질을 사용하는 등 고급스럽고 세련된 색상과 재질을 적용해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구현했다. 월 렌털료는 5만1000원으로 일시불 판매가는 240만원.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