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상 대상에 KNN '물의 기억' 하승창 촬영감독
한국방송촬영인협회는 올해 그리메상 대상 수상자로 KNN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을 만든 하승창 촬영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93년 제정된 그리메상은 최근 1년간 각 방송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작품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실험적 영상을 추구한 촬영감독에 준다.

대상을 받은 '물의 기억'은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전지적 현미경 시점이라는 독특한 구도로 그려내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SBS TV 드라마 '열혈사제'의 윤대영·박종기, EBS 1TV 밴드 경영 프로그램 '올해의 헬로루키 위드(with) KOCCA' 이성수 촬영감독이 받았다.

우수작품상은 MBC TV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김승철·정순동,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허국회·정연두, MBC TV UHD 다큐멘터리 '곰'의 최정길·이영관, CBS TV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의 송홍석·권병석, TBS 다큐멘터리 '영상기록 시간을 품다'의 석정훈·윤인우, KBS 대구총국 '콘서트 문화창고'의 이수민·오대환, EBS TV 다큐멘터리 '100년 만에 부르는 노래'의 임석태, EBS TV '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 10'의 서종백, 롯데홈쇼핑 '2019 F.W 패션'의 백창윤 촬영감독에 돌아갔다.

신인촬영감독상은 'KBS 스페셜-어느 편이냐 묻는 당신에게'의 송성회, 대촬영감독상은 KBS의 박길홍 촬영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외 수상자로는 연출상에 KNN '물의 기억-생명'의 진재운 프로듀서, 조명상에는 KBS 2TV '닥터 프리즈너'의 정길용 조명감독이 뽑혔다.

올해 신설된 그리메상 엔터테이너상 부문은 걸그룹 마마무가 수상했다.

지난 1년간 뛰어난 활동을 한 연기자에 주는 연기자상 중 신인연기자상은 MBC TV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최우수 남자연기자상은 SBS TV '열혈사제'의 김남길, 최우수 여자연기자상은 MBC TV '검법남녀 시즌2' 정유미가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배우 이광기와 방송인 신아영 진행으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