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저격한 현직 법조 기자 "진짜 유착관계는 현 정권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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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기자 "PD수첩 의도 너무 뻔해"
"법조팀이 검찰 비판한 기사도 많아"
대검찰청 "악의적 보도"
"법조팀이 검찰 비판한 기사도 많아"
대검찰청 "악의적 보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ZA.21074164.1.jpg)
MBC 'PD수첩'은 3일 방송에서 검찰이 기자에게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는 정보를 흘리고 기자는 검찰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사로 보답한다면서 "검사와 기자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방송 내용에 대해 한 지상파 법조 출입기자는 '진짜 악어와 악어새는 누구냐'는 글을 올려 "방송 내용 중 맞는 사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잘못된 대목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방송은 법조 출입기자들이 검사나 검찰에 불리한 보도는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지만 '그랜저 검사 사건' '벤츠 여검사 사건' '스폰서 검사 사건' '진경준 검사장 사건' 등은 모두 언론사 법조팀이 쓴 기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기자는 PD수첩 제작진에게 "진짜 악어와 악어새는 누구냐"고 물었다.
대검찰청도 4일 입장문을 통해 "MBC 'PD수첩' 보도는 악의적 보도"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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