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내년 집값 도화선은 신길·고덕" [집코노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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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집코노미 콘서트'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에서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3.21135479.1.jpg)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사진)는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에서 “총선과 고교 체계 개편, 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의 일반고 전환과 리모델링 확산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 개발계획 등 현안이 거론되기 시작하면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내년 부동산시장에 뚜렷한 호재가 없지만 악재로 연결될 여지도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큰 틀에서는 올해 하반기의 장세가 내년까지 쭉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으면서 전세가격도 꿈틀댔던 곳들은 시장에 더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2017년을 전후한 시기처럼 전세를 안고 집을 사는 갭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긴 힘들 것으로 봤다. 전셋값 상승폭만큼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갭을 따져보면 10년 전 수준과 비슷해졌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이 확대되는 등 정책자금이 늘지 않는 한 3~4년 전처럼 비정상적으로 갭이 좁아지는 현상이 재현되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건 투자자들이 아닌 실수요자들이 될 것이란 의미다.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에 500여명이 몰렸다. 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3.21134634.1.jpg)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