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포드 차관보는 지난 2일 미국 워싱턴 민간연구기관 스팀슨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무부는 우리가 오랫동안 원했던 비핵화 논의를 위한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북한이 협상장으로 돌아오도록 장려하기 위해 압박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차관보는 또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한 협상단은 협상 재개 준비가 돼 있다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없애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말한 비핵화 약속이 실현돼 대북 압박이 끝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북한이 회담에서 약속한 합의 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 이에 대한 소식을 하루빨리 듣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포드 차관보는 과거 미국이 피력한 '일시 해결'(one time solution) 입장이 여전하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약속한 것과 같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며 "그런 면에서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시 해결'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북미 대화 재개 이전에 말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