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수청동 문헌근린공원 내에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환경보호구역(Sanctuary)형 기후변화 대응 숲 조성사업을 완료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 환경부 주최의 '2019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 받아 추진했던 사업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개발로 인해 훼손되는 면적만큼의 비용을 개발자에게 부과ㆍ징수함으로써 자연환경보전사업에 사용, 활용되는 제도이다.

사업은 도심 내 복합적인 생태공간을 복원하고 어린이들이 생태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어 자연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숲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이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숲, 숲나무 관찰원, 야생화 관찰원 등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한 도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태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생물과 함께 공존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 숲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