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제주지역 학생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수능 표준점수 평균 전국 1위…10년째 최상위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 학생들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100.9점, 수학 가형 104.4점, 수학 나형 103점 등으로 분석 대상 전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과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 등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주는 2010년부터 발표된 지역별 수능 점수 분석 결과에서 10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한 제주는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은 전국에서 가장 작았고, 국어는 2번째로 작았다.

이는 학교 간 학력차가 크지 않다는 말이다.

1·2등급 비율은 전국 시·도 가운데 국어는 3위,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2위를 기록했다.

8·9등급 비율이 낮은 순위는 국어 2위, 수학 가형 1위, 수학 나형 3위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위 등급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공교육의 성과로, 학생 지도에 애쓰는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대입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