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봉산 개발 반대 목소리 확산...시민단체 시민공원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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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환경단체 주민투표 운동본부 발대식
산책로 시민 손으로 ‘일봉산 껴안기’ 추진
산책로 시민 손으로 ‘일봉산 껴안기’ 추진
충남 천안의 도심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5일 천안시청 앞에서 일봉산 시민공원 선포식 및 주민투표 청구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시의 일방적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맞서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주민투표 청구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는 “천안시가 10만여 가구 주민들의 안식처 같은 일봉산 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시는 지난달 6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일봉산 면적의 29.9%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청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7일에는 일봉산 1㎞ 산책로 구간을 시민들이 손을 잡고 연결하는 ‘일봉산 껴안기’ 행사를 연다.
시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해제 후 이 일대에 10∼32층 규모의 아파트 34동(2753가구)을 짓는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강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5일 천안시청 앞에서 일봉산 시민공원 선포식 및 주민투표 청구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시의 일방적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맞서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주민투표 청구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는 “천안시가 10만여 가구 주민들의 안식처 같은 일봉산 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시는 지난달 6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일봉산 면적의 29.9%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청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7일에는 일봉산 1㎞ 산책로 구간을 시민들이 손을 잡고 연결하는 ‘일봉산 껴안기’ 행사를 연다.
시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해제 후 이 일대에 10∼32층 규모의 아파트 34동(2753가구)을 짓는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강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