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사법 개혁은 시대적 요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자. 연합뉴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추 내정자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국격에 걸맞은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요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추 내정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개인적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20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해본 적이 없다"며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사심 없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추 내정자가 탈당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추 내정자는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면서 "당적이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별도 메시지를 받았는지를 묻는 말엔 "메시지가 따로 없더라도 너무나 잘 안다"면서 "약속을 이행하는 건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험난하리란 것을 국민들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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