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없는 헬스장…생중계 화면 보면서 태보·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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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컴퍼니 '고투라이브'
前 국가대표 등 전문가 채용
공개 서비스로 전환 목표
앤앤컴퍼니 '고투라이브'
前 국가대표 등 전문가 채용
공개 서비스로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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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고투피트니스 공덕점. 그룹운동(GX)실에선 회원 20여 명이 다이어트 운동의 일종인 ‘태보’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엔 있어야 할 운동강사가 없었다. 대신 대형 화면이 있고 화면 속에선 태보 수업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GX 강사로 활동했던 박신희 공덕점 PT팀장은 “기존 GX 수업은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이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운동 종목을 대폭 확대한 뒤로는 남성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력운동 위주로 짜인 프리스타일 바디웨이트가 남성들에게 인기다.
전 국가대표 에어로빅 체조 선수인 김정기 강사를 비롯해 전문인력 30여 명을 확보해 프로그램 수준을 높였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피트니스 특화 생방송인 만큼 생생한 현장감도 준다. 하지만 상호 소통과 직접 교감하는 부분 등은 한계가 있다. 앤앤컴퍼니는 방송 이벤트와 화질 개선, 시스템 보완 등을 통해 더 업그레이드된 GX 수업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