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박사 손숙 "그래도 박사보다는 배우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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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배우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드라마 예술학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5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러시아 알렉산드르 페도소프 하바롭스크주 문화장관으로부터 하바롭스크 국립문화대가 주는 드라마예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극배우로 성장하면서 러시아 작가, 연출가, 음악인 등 문화 예술인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아무런 인연도 없는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주신 데 크게 감사한다.
한시도 이 명예와 과분함을 잊지 않고 아름답게 무대에서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신 어머니께 학위를 바친다.
양반 딸이 딴따라가 된 것을 안타까워하셨는데 박사학위 모자와 가운을 입은 지금 제 모습을 보면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박사학위도 좋지만, 박사보다는 배우가 위"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장에는 이순재, 신구, 박정자, 정진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 이상균 서울사이버대 이사장과 허묘연 전 총장,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 오지철 단국대문화예술대학원장,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신현택 전 예술의전당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극배우로 성장하면서 러시아 작가, 연출가, 음악인 등 문화 예술인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아무런 인연도 없는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주신 데 크게 감사한다.
한시도 이 명예와 과분함을 잊지 않고 아름답게 무대에서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신 어머니께 학위를 바친다.
양반 딸이 딴따라가 된 것을 안타까워하셨는데 박사학위 모자와 가운을 입은 지금 제 모습을 보면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박사학위도 좋지만, 박사보다는 배우가 위"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장에는 이순재, 신구, 박정자, 정진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 이상균 서울사이버대 이사장과 허묘연 전 총장,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 오지철 단국대문화예술대학원장,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신현택 전 예술의전당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