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확인됐고, 인기 게임BJ들까지 부정적인 리뷰를 방송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면서도 "주요 인기 BJ들이 속속 리니지2M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 1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쭉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리니지2M은 시장의 기대보다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니지M도 11월 업데이트한 신규클래스 신성검사와 신서버의 출시 및 신화클래스의 방어구 아이템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 성과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190억원에서 995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장기적으로 하반기 중 리니지2M의 해외진출 및 국내에서 아이온2 혹은 블소2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