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간담회에 검·경 불렀지만 모두 불참…체면 제대로 구긴 민주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 간담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참석 요청
검경 "수사 공정성 해쳐 불참"
민주당 "검찰청 항의 방문 검토"
검경 "수사 공정성 해쳐 불참"
민주당 "검찰청 항의 방문 검토"
더불어민주당 검찰 공정수사촉구 특위가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임호선 경찰청 차장을 불러 간담회를 열려고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불참을 통보해 체면을 구겼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김기현 측근 비리 사건 등 공정수사 촉구 간담회'를 6일 오후 2시에 열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하명수사 사건에 대한 (검경의) 견해가 왜 이렇게 차이 나는지 사실을 파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의 고발자인 건설업자 김 모 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검은 어제(5일) 오후 6시쯤 "사건 관계자들까지 참석하는 간담회에 수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불참 결정을 했다. 약 두 시간 뒤엔 경찰 측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결국 특위는 검경 측 참석자 없이 간담회를 열게 됐다.
설훈 특위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의 입장을 밝힐 좋은 기회인데 참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양측이 안 온 상황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검찰청 항의 방문 등을 포함해 다양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민주당은 지난 5일 '김기현 측근 비리 사건 등 공정수사 촉구 간담회'를 6일 오후 2시에 열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하명수사 사건에 대한 (검경의) 견해가 왜 이렇게 차이 나는지 사실을 파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의 고발자인 건설업자 김 모 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검은 어제(5일) 오후 6시쯤 "사건 관계자들까지 참석하는 간담회에 수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불참 결정을 했다. 약 두 시간 뒤엔 경찰 측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결국 특위는 검경 측 참석자 없이 간담회를 열게 됐다.
설훈 특위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의 입장을 밝힐 좋은 기회인데 참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양측이 안 온 상황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검찰청 항의 방문 등을 포함해 다양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