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사무총장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혁명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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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중심 자리를 지키려면 디지털 화폐 혁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우리는 이 논의의 최첨단에 있을 책임이 있다"며 "그 방법밖에는 없고 그렇지 않으면 시대가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 발행을 예고하자 지난 7월 BIS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연구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번 연설에서 신기술에 눈이 멀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희생시켜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번쩍이는 고층 건물을 보면서 감탄할 때 우리는 종종 그 밑의 토대는 간과하곤 한다"며 "토대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관련해 일반인을 상대로 발행하면 위험하지만, 중앙은행 예금에 이미 접근할 수 있는 기관에 한해 발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우리는 이 논의의 최첨단에 있을 책임이 있다"며 "그 방법밖에는 없고 그렇지 않으면 시대가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 발행을 예고하자 지난 7월 BIS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연구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번 연설에서 신기술에 눈이 멀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희생시켜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번쩍이는 고층 건물을 보면서 감탄할 때 우리는 종종 그 밑의 토대는 간과하곤 한다"며 "토대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관련해 일반인을 상대로 발행하면 위험하지만, 중앙은행 예금에 이미 접근할 수 있는 기관에 한해 발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