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바쁘다 바빠"…연말 해외여행객 붙잡기 분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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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직면한 카드사에 여행 업종이 '효자' 자리매김
여행상품·항공권 할인에 캐시백 제공
여행상품·항공권 할인에 캐시백 제공
카드사들이 연말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로 인한 카드 결제액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어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47억4000만달러(약 5조5837억원)로 전분기 대비 약 1.4%(825억원)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드 결제를 통한 해외 소비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단순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항공권과 여행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해외 여행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카드사별 혜택을 살펴보면 KB국민카드는 20일(예약 및 발권일 기준)까지 '라이프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8월 31일 이내에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은 10%, 단거리 노선은 7% 할인이 가능하며 내년 9월 이후 출발하는 전 노선의 항공권은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시 2만원, 20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롯데카드는 연말까지 '롯데카드 여행'에서 국내·해외패키지 상품 예약 시 기본 상품가격의 5%를 즉시 할인한다. 동시에 무이자 할부 2~5개월 혜택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대한항공 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 항공권 5% 즉시 할인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 5% 즉시 할인 △델타항공 서울 출발 모든 노선 5만원 즉시 할인 △제주항공 해외 모든 노선 4%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자사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한 후 해외 이용금액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50만원 이상이면 1만5000 하나머니를, 100만원 이상 시 3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아직 해외에서 카드결제 비중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카드사들은 해외에서의 카드 결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47억4000만달러(약 5조5837억원)로 전분기 대비 약 1.4%(825억원)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드 결제를 통한 해외 소비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단순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항공권과 여행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해외 여행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카드사별 혜택을 살펴보면 KB국민카드는 20일(예약 및 발권일 기준)까지 '라이프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8월 31일 이내에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은 10%, 단거리 노선은 7% 할인이 가능하며 내년 9월 이후 출발하는 전 노선의 항공권은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시 2만원, 20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롯데카드는 연말까지 '롯데카드 여행'에서 국내·해외패키지 상품 예약 시 기본 상품가격의 5%를 즉시 할인한다. 동시에 무이자 할부 2~5개월 혜택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대한항공 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 항공권 5% 즉시 할인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 5% 즉시 할인 △델타항공 서울 출발 모든 노선 5만원 즉시 할인 △제주항공 해외 모든 노선 4%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자사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한 후 해외 이용금액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50만원 이상이면 1만5000 하나머니를, 100만원 이상 시 3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아직 해외에서 카드결제 비중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카드사들은 해외에서의 카드 결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