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로 폐암 말기 투병' 김철민 "검진결과 암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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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다졸 10주차 복용 김철민 "건강 호전돼"
김철민 "암수치↓, 피검사,간수치 모두 정상"
식약처 "펜벤다졸 항암효과 과학적 확인 없어"
김철민 "암수치↓, 피검사,간수치 모두 정상"
식약처 "펜벤다졸 항암효과 과학적 확인 없어"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폐암 4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된 개그맨 김철민씨가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김씨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검진결과 나왔다"라면서 운을 뗀 이후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다"라면서 "피 검사, 암 수치(CEA)가 지난 8월 471이었는데 이번에 283으로 줄었다.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역시 정상으로 나왔다"라며 자신의 최근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 내년 봄 대학로에서 공연을!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7월 허리 통증을 느껴 쓰러진 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김씨는 이후 치료에 몰두해 왔다. 김씨는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지난 9월 24일부터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치료를 시작한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며 화제가 됐다.
현재 펜벤다졸 복용 10주차인 김철민씨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펜벤다졸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10배 가격으로 구입했다는 얘기도 있다.
김씨가 복용한다는 펜벤다졸은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조충 등의 박멸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조 티펜스가 폐암 진단을 받은 후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완치됐다고 알려지며 환자들 사이에서 치료제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약사 단체인 대한약사회는 펜벤다졸이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펜벤다졸의 복용 효과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암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상태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김씨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검진결과 나왔다"라면서 운을 뗀 이후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다"라면서 "피 검사, 암 수치(CEA)가 지난 8월 471이었는데 이번에 283으로 줄었다.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역시 정상으로 나왔다"라며 자신의 최근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 내년 봄 대학로에서 공연을!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7월 허리 통증을 느껴 쓰러진 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김씨는 이후 치료에 몰두해 왔다. 김씨는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지난 9월 24일부터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치료를 시작한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며 화제가 됐다.
현재 펜벤다졸 복용 10주차인 김철민씨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펜벤다졸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10배 가격으로 구입했다는 얘기도 있다.
김씨가 복용한다는 펜벤다졸은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조충 등의 박멸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조 티펜스가 폐암 진단을 받은 후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완치됐다고 알려지며 환자들 사이에서 치료제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약사 단체인 대한약사회는 펜벤다졸이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펜벤다졸의 복용 효과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암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상태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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