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이천 제일고등학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8500㎡ 규모의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6일 발표했다. 시는 청소년 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에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을 실시해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이천시가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동아리실, 미디어실, 진로체험시설, 뮤직센터, 스포츠클럽,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이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는 어려서부터 첨단산업 기술을 배우고, 혁신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실용화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기술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공교육에 지치고 놀 공간이 없는 청소년들이 놀고 배우며, 자유의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4차산업혁명 놀이에서부터 코딩교육, 빅데이터교육, 메이커 통합활동, 창작로봇교실 등이 들어선다. 또 첨단기술 교육을 하는 청소년특화센터에 동아리실, 뮤직센터, 체력단련실 등도 겸비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청소년 생활문화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경기도 주최의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4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또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53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센터가 건립되면 청소년들에게 혁신적인 학습환경 제공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문화‧체육‧교류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