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 PD 안준영 /사진=연합뉴스
'프로듀스' 시리즈 PD 안준영 /사진=연합뉴스
Mnet '프로듀스' 제작진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어라운드어스와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입장을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했으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침묵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김용범 CP, 안준영 PD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더불어 같은 혐의로 보조PD 이모씨와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6일 연합뉴스는 기소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라고 지목해 보도했다.

이에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현재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하여 거론이 되고 있는 류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 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본사는 류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후 어라운드어스가 또 다른 한 곳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이에 소속사 측은 "친분 유지를 위한 술자리였을 뿐 절대 청탁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오후 1시 7분 경 "사실을 확인하고 정리한 후 입장을 내겠다"고 한 이후로 별다른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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