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르도안, '투르크 스트림' 개통 계기 내달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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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스트림' 가스관 개통에 맞춰 내달 8일 터키서 회담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 정상이 다음 달 터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터키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8일 '투르크 스트림'(Turk Strean) 가스관 개통을 계기로 터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하미 악소이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투르크 스트림 개통에 맞춰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악소이 대변인은 "투르크 스트림 프로젝트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시리아 문제를 비롯해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외교부는 정상 회담 장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스탄불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지난 2일 말했다.
터키는 지난 10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후, 러시아의 중재로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YPG가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
휴전 합의 후 터키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시리아 접경지역을 공동 순찰 중이다.
투르크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이스탄불 북서부 크이으쾨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천110㎞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가스 운송량은 315억㎥에 달하며 흑해 해저 구간은 930㎞, 지상구간은 180㎞에 이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으로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과 터키를 거쳐 불가리아, 세르비아, 헝가리 등에 연결되는 투르크 스트림 등 2개의 가스관으로 유럽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 정상이 다음 달 터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터키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8일 '투르크 스트림'(Turk Strean) 가스관 개통을 계기로 터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하미 악소이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투르크 스트림 개통에 맞춰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악소이 대변인은 "투르크 스트림 프로젝트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시리아 문제를 비롯해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외교부는 정상 회담 장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스탄불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지난 2일 말했다.
터키는 지난 10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사이 120㎞ 구간을 장악한 후, 러시아의 중재로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YPG가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
휴전 합의 후 터키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시리아 접경지역을 공동 순찰 중이다.
투르크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이스탄불 북서부 크이으쾨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천110㎞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가스 운송량은 315억㎥에 달하며 흑해 해저 구간은 930㎞, 지상구간은 180㎞에 이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으로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과 터키를 거쳐 불가리아, 세르비아, 헝가리 등에 연결되는 투르크 스트림 등 2개의 가스관으로 유럽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