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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 우버 에어택시 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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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오버에어 지분 30% 투자
    에어택시 기체 함께 만들기로

    김연철 대표 "국내도 내놓겠다"
    한화시스템이 우버 에어택시로 쓰일 개인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미국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미국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지난 5일 미국 PAV 개발사인 오버에어에 대한 한화시스템의 지분투자 계약을 승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분투자 규모는 2500만달러(약 298억원)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시제품 개발부터 판매 단계에 이르는, 즉 정식사업 직전에 이뤄지는 투자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 지분 30%를 얻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우버가 운용할 에어택시 기체를 오버에어와 함께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오버에어가 프로토 타입으로 선보였던 ‘버터플라이’ 모델의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다.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다른 에어택시보다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버터플라이에는 파일럿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비행 속도는 시속 240㎞ 이상, 운항 거리는 100㎞를 넘는다.

    우버는 무인 비행 택시인 ‘우버 에어’를 2023년부터 본격 상용화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2020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주 멜버른 등에서 시범운항을 시작한다.

    한화시스템, 우버 에어택시 개발에 참여한다
    오버에어는 소음이 적고 회전은 빠른 ‘최적속도 틸트로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틸트로터는 이·착륙할 때는 수직, 비행할 때는 수평으로 바뀌는 프로펠러다. 기체를 헬리콥터처럼 띄운 뒤 비행기처럼 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스마트보안 기술과 기체 간 소통 등 방산시스템, 레이더 등의 기술이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 벤 티그너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한화시스템의 투자유치를 발표하면서 “우리가 가진 틸트로터 기술과 한화의 산업 규모, 우버가 쌓아온 차량공유 네트워크를 토대로 버터플라이를 시장에 선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세계 에어택시 시장이 1조5000억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르쉐컨설팅도 이 시장이 2025년부터 빠르게 성장해 2035년에는 시장 수요가 세계적으로 약 1만60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사진)는 “오버에어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에도 PA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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