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사진=STX라이언하트 제공
김용진 /사진=STX라이언하트 제공
가수 김용진이 '복면가왕'에서 자신으로 오해를 받았던 뮤지와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용진은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신곡 '이별의 한 가지 장점' 발매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매회 화제가 됐던 김용진은 '2018년을 빛낼 슈퍼루키'와 '2018년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매주 토요일 방송 후면 김용진은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곤 했다.

그러던 그의 이름이 지난해 돌연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에 등장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뮤지의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김용진이라는 추측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김용진은 "일요일에 갑자기 내 이름이 검색어에 올라가니까 주변에서 '무슨 사고를 쳤냐'고 하더라. 나도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떠올렸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난 노래를 듣자마자 뮤지 선배님인 걸 알았다. 덕분에 이슈가 많이 된 것 같아서 감사했다. 바로 연락처를 수소문하고는 프로그램을 다 마치신 후에 전화를 드렸다. '언제 밥 한 번 사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김용진은 뮤지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식사 대접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음악적으로 상당히 식견이 넓고, 다방면으로 배울 점도 많은 형님이었다. 1살 차이로 아는데 배울 게 너무 많아서 한참 형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유브이 때부터 엄청난 팬이었다. 음악이 재미있고 색다른 요소가 많아서 멋있지 않냐. '복면가왕'을 통해 그런 분을 만날 수 있게 된 게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김용진은 지난 7일 새 디지털 싱글 '이별의 한 가지 장점'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이별 후 소중함을 알게 된 후회를 담아낸 곡으로, 김용진은 브릿팝의 색채를 입힌 색다른 시도로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게 손길을 더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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