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제품 관리 앱(응용프로그램) ‘LG 씽큐’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LG전자는 LG 씽큐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가 150여개로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앱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LG 씽큐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에서 가전관리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 씽큐에 제품을 등록한 이용자가 앱 오른쪽 상단 마이크를 누르고 “공기청정기 바람을 강풍으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제품이 작동한다. “김치 국물이 묻은 셔츠는 어떻게 세탁해”라고 물으면 LG 씽큐가 앱 화면에서 세탁법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턴 LG 씽큐 앱 스토어에서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기 청소포, 김치냉장고 김치통 등 소모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LG 씽큐에 등록하면 필터 교체시점을 알려주기도한다. LG전자는 앱 운영 국가를 늘린 데 이어 앱과 연동되는 가전제품을 연말까지 24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류혜정 LG전자 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고객들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LG 씽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