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달 차이나모바일과 중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 주파수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단말기가 한국에서 출시되기 전까지는 KT 공항 로밍센터에서 무상으로 빌려준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5월 5G 로밍 서비스 시연에 성공하고, 지난달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KT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중·일 통신사업자 전략 협의체인 ‘SCFA’ 총회를 열고,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5G 로밍과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로밍 데이터 검증과 정산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