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미·중 협상 마감시한 초읽기…FOMC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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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9~1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금리 동결 기조를 재차 밝힐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우려는 크지는 않다.
영국 총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증시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도 무역협상 소식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미국이 중국산 추가 제품 약 1천56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점이 오는 15일이다.
양국이 1단계 합의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할 시한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마감시한 전에 1단계 합의를 타결할 수 있을지, 적어도 추가 관세가 연기될 수 있을지에 따라 증시가 방향성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지난주 초에는 양국이 거센 설전을 벌이면서 합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증폭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반면 주 후반에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관세 유예 계획을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등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지난 금요일 밤에는 세계은행의 중국에 대한 대출 중단을 촉구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양측이 기존 관세 철회 등 쟁점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전히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15일까지 합의가 타결되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견지하고 있다.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협상을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달리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소식이 나온다면 시장에 가해질 충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10~11일(현지 시각) FOMC를 연다.
매우 양호했던 11월 고용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연준의 방침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미미하다.
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금리 동결 방침이 다시 강조된다 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향후 다소간의 물가 과열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데 방점이 찍힌다면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
연준이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하는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한 고용시장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나올 물가 지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11월 소매판매도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영국 정국에도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2일 영국 총선이 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을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다.
반면 '헝 의회'(Hung Parliament·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 구도가 나온다면 불안감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영국의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와 동떨어진 경우도 잦았던 만큼 투표를 앞둔 긴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12일 열린다.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은 거의 없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그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주 초반 무역협상 우려로 급락했지만, 이후 불안이 진정되고 고용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보합세로 반등해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1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1%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물가와 소매판매 지표가 핵심이다.
FOMC도 열린다.
9일에는 11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10일에는 11월 소기업 낙관지수와 3분기 생산성 수정치가 발표된다.
11일에는 11월 CPI가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2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13일에는 11월 소매판매와 11월 수출입 물가지수, 10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금리 동결 기조를 재차 밝힐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우려는 크지는 않다.
영국 총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증시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도 무역협상 소식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미국이 중국산 추가 제품 약 1천56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점이 오는 15일이다.
양국이 1단계 합의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할 시한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마감시한 전에 1단계 합의를 타결할 수 있을지, 적어도 추가 관세가 연기될 수 있을지에 따라 증시가 방향성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지난주 초에는 양국이 거센 설전을 벌이면서 합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증폭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반면 주 후반에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관세 유예 계획을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등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지난 금요일 밤에는 세계은행의 중국에 대한 대출 중단을 촉구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양측이 기존 관세 철회 등 쟁점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전히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15일까지 합의가 타결되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견지하고 있다.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협상을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달리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소식이 나온다면 시장에 가해질 충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10~11일(현지 시각) FOMC를 연다.
매우 양호했던 11월 고용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연준의 방침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미미하다.
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금리 동결 방침이 다시 강조된다 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향후 다소간의 물가 과열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데 방점이 찍힌다면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
연준이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하는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한 고용시장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나올 물가 지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11월 소매판매도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영국 정국에도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2일 영국 총선이 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을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다.
반면 '헝 의회'(Hung Parliament·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 구도가 나온다면 불안감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영국의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와 동떨어진 경우도 잦았던 만큼 투표를 앞둔 긴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12일 열린다.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은 거의 없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그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주 초반 무역협상 우려로 급락했지만, 이후 불안이 진정되고 고용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보합세로 반등해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1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1%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물가와 소매판매 지표가 핵심이다.
FOMC도 열린다.
9일에는 11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10일에는 11월 소기업 낙관지수와 3분기 생산성 수정치가 발표된다.
11일에는 11월 CPI가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2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13일에는 11월 소매판매와 11월 수출입 물가지수, 10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