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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 콘서트…'검찰 성토 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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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김기현 측근 수사 관련 언급 예상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 콘서트…'검찰 성토 장' 열리나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중심에 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자서전 성격의 책을 펴내고 북 콘서트를 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황 청장 북 콘서트는 9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열린다.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292쪽 분량의 이 책은 '검찰과의 전쟁·잊지 못할 사건들·가지 않은 길·묻고 답하다'라는 4개 소제목으로 구성됐다.

    수사구조 개혁을 위해 펼쳐온 노력과 이 과정에서 생겨난 검·경 대립 등 '검찰 저격수'로서의 행적이 곳곳에 담겼다.

    북 콘서트 기획은 황 청장 본인이 아닌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규모는 애초 황 청장 지인과 소셜미디어(페이스북·네이버 밴드) 팔로워·회원 중심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놓고 황 청장에 대한 검찰과 야당의 공세가 집중된 상황인 만큼 행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 콘서트…'검찰 성토 장' 열리나
    실제 이 책에도 고래고기 환부 사건이나 울산시장 측근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소회가 정리돼 있다.

    황 청장은 "김 전 시장 주변에 대한 경찰 수사를 검찰이 뒤엎으면서 (나는) 정치적 격랑에 휩쓸렸다"며 "같은 증거물이라도 의견이 다를 순 있지만, 검찰의 당시 판단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기술했다.

    그는 또 "2년 가까이 진행된 고래고기 수사는 검찰 비협조 속에 성과 없이 끝났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았던 검사도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당위성을 주장하는 부분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상식적 수사권 발동'이라고 평가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 콘서트…'검찰 성토 장' 열리나
    황 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윤 총장 인사청문회 때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조국 전 장관 수사하듯 (윤 총장) 가족과 친척을 탈탈 털었다면 무사할 수 있었을까, 하고 싶은 사건만 골라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게 아닐까"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북 콘서트에서도 검찰에 대한 성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평소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표현했던 만큼 비판 수위가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서 황 청장은 '2일 집행한 검찰의 서울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영장에 자신이 피의자로 적혀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 "(검찰은) 참 한심한 조직"이라고 힐난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 콘서트…'검찰 성토 장' 열리나
    북 콘서트 개최를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행사 장소인 대전 중구가 황 청장이 경찰복을 벗은 뒤 출마하려고 마음먹은 지역구여서다.

    검찰 수사로 경찰 명예퇴직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으나, 공직자 사퇴 시한(다음 달 16일)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아 있어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색을 완전히 거둔다고는 해도 북 콘서트에는 황 청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거 모일 것"이라며 "검찰에 대해 세워온 대립각도 있어서 행사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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