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株 엠에스오토텍 주목, '중국판 테슬라'와 합작 추진…AI·5G 통신 관련주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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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김동엽 파트너
연말이 되면 새해맞이를 준비하게 된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과연 시장이 오를까, 얼마나 변동할까 예상하고 주도 업종·종목을 예측한다. 최근 주식시장은 내년은커녕 올해 말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는 변수 속에 갇혀 버렸다. 한 달 전쯤 예상대로라면 미·중 무역협상이 최소 1단계 합의 서명을 하고, 미·북 간 대화가 한창 진행돼 비핵화의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중 간 무역협상은 막판까지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고 있고, 중간 단계 서명에 대한 가능성도 안갯속이다. 오는 15일 무렵 타결을 예상하는 의견과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를 바라보는 의견까지 너무 다양한 시나리오가 생기고 있다. 미·북 간에도 기류가 급변해 무력 사용 등 극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여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조원대 순매도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 주변국인 일본, 대만과 비교해도 일방적인 수준이다. MSCI 신흥시장(EM)지수 비중 조절에 따른 조정 탓으로 돌리려던 투자자들도 당황하고 있다.
“왜 한국만 유독 외국인 매도 타깃이 되고 있냐”는 문의가 많다. 주요 원인을 찾자면 일단 미·중 무역합의 과정의 결과나 진통에 따라 한국이 받을 영향과 고통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 중국 모두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미·중 합의가 이뤄져도 중국의 유탄을 맞을 수 있고, 불발이 돼도 수출 등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물가지표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북 간 마찰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한국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대부분 하향세다. 이런 와중에 많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한국 증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이고 있다. 경제와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게 핵심 근거로 꼽힌다.
연말과 연초 투자 전략을 마련하기엔 너무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럴 때는 미리 결론을 내릴 필요가 없다. 주어진 상황을 잘 이해하고 단기 대응하면 된다.
필자는 시장에 대한 예측이나 전망에 있어 소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개 많은 이들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라면 살짝 긴장 모드로, 보수적 대응을 권하는 편이다.
안타깝게도 증시에서 많은 이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주 소수만 수익을 내고 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지만 소수 의견을 추종하는 게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낸다.
그렇다면 연말과 연초 시장엔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시장의 변곡점은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일)이 될 것 같다. 5조원의 매물을 맞고도 지수상으로 잘 버틴 시장이 한 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반전의 모멘텀이 생겨날 것이다.
그런 타이밍에 저가 매수하려면 일정 수준 현금 보유가 필수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용기를 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쏟아낸 매물이 3000억원어치 이상 나오는 날이 바닥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시장이 조정받으면 상승 종목 비중은 줄어든다. 투자할 만한 대상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2020년에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과 테마는 있기 마련이다. 내년에는 전기차의 대중화, 노동력 대체 산업의 진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본격 개막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중 전기차 대중화 이슈에 맞는 종목을 소개하려 한다. 엠에스오토텍이다. 이 회사는 핫스템핑이란 고장력강판 기술을 기반으로 테슬라에 프레임 납품을 시작하면서 2019년 실적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3분기까지 순이익은 453억원이다. 내년 본격 가동되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한다.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의 변모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 군산 제너럴모터스(GM) 부지를 인수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바이톤과 합작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진행 중이다.
2021년쯤이면 연간 5만 대 생산이 가능해 보인다. 전환사채(CB) 관련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부담이 있으나 잔여 물량이 부담스럽진 않다. 현 가격과 예상 손익을 기준으로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4배 수준에 불과하다. 매수가는 4900~5100원이 적당하다. 목표가는 7000원, 손절가는 4500원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미·중 간 무역협상은 막판까지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고 있고, 중간 단계 서명에 대한 가능성도 안갯속이다. 오는 15일 무렵 타결을 예상하는 의견과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를 바라보는 의견까지 너무 다양한 시나리오가 생기고 있다. 미·북 간에도 기류가 급변해 무력 사용 등 극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여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조원대 순매도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 주변국인 일본, 대만과 비교해도 일방적인 수준이다. MSCI 신흥시장(EM)지수 비중 조절에 따른 조정 탓으로 돌리려던 투자자들도 당황하고 있다.
“왜 한국만 유독 외국인 매도 타깃이 되고 있냐”는 문의가 많다. 주요 원인을 찾자면 일단 미·중 무역합의 과정의 결과나 진통에 따라 한국이 받을 영향과 고통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 중국 모두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미·중 합의가 이뤄져도 중국의 유탄을 맞을 수 있고, 불발이 돼도 수출 등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물가지표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북 간 마찰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한국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대부분 하향세다. 이런 와중에 많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한국 증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이고 있다. 경제와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게 핵심 근거로 꼽힌다.
연말과 연초 투자 전략을 마련하기엔 너무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럴 때는 미리 결론을 내릴 필요가 없다. 주어진 상황을 잘 이해하고 단기 대응하면 된다.
필자는 시장에 대한 예측이나 전망에 있어 소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개 많은 이들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라면 살짝 긴장 모드로, 보수적 대응을 권하는 편이다.
안타깝게도 증시에서 많은 이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주 소수만 수익을 내고 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지만 소수 의견을 추종하는 게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낸다.
그렇다면 연말과 연초 시장엔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시장의 변곡점은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일)이 될 것 같다. 5조원의 매물을 맞고도 지수상으로 잘 버틴 시장이 한 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반전의 모멘텀이 생겨날 것이다.
그런 타이밍에 저가 매수하려면 일정 수준 현금 보유가 필수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용기를 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쏟아낸 매물이 3000억원어치 이상 나오는 날이 바닥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시장이 조정받으면 상승 종목 비중은 줄어든다. 투자할 만한 대상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2020년에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과 테마는 있기 마련이다. 내년에는 전기차의 대중화, 노동력 대체 산업의 진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본격 개막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중 전기차 대중화 이슈에 맞는 종목을 소개하려 한다. 엠에스오토텍이다. 이 회사는 핫스템핑이란 고장력강판 기술을 기반으로 테슬라에 프레임 납품을 시작하면서 2019년 실적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3분기까지 순이익은 453억원이다. 내년 본격 가동되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한다.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의 변모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 군산 제너럴모터스(GM) 부지를 인수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바이톤과 합작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진행 중이다.
2021년쯤이면 연간 5만 대 생산이 가능해 보인다. 전환사채(CB) 관련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부담이 있으나 잔여 물량이 부담스럽진 않다. 현 가격과 예상 손익을 기준으로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4배 수준에 불과하다. 매수가는 4900~5100원이 적당하다. 목표가는 7000원, 손절가는 4500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