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41층 로비](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51860.1.jpg)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내 광장에 산타 마을을 꾸몄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하우스’를 열고, 그 주변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여기에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열기구를 비롯해 반짝이는 조명 장치와 트리 장식을 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마을 안에 마련된 썰매에 앉아 약간 아래쪽에서 찍으면 열기구까지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하우스 앞에서는 빨간 지붕과 곳곳에 놓여진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이는 불빛을 한꺼번에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산타 빌리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51865.1.jpg)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실제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핀란드 산타 마을에서 산타클로스를 초청했다.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호텔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타클로스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산타클로스는 직접 객실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가족 투숙객을 겨냥해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촬영 공간도 구성했다. 어린이 놀이 시설인 파라다이스 키즈 빌리지를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으로 꾸밀 예정이다. 무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스케이트장 열고 에펠탑도 세워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는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빙판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의 아이스링크는 각종 드라마 및 CF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지난 6일부터 올 시즌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호텔 측은 “남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도시 전경이 내려다보인다”며 “아이스링크를 장식한 수천 개의 꼬마 전구를 배경으로 CF 못지않게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아이스링크](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51866.1.jpg)
귀여운 모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텔도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는 진짜 같은 동물 인형과 함께 아기자기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맨 꼭대기 41층 로비에는 모자와 목도리 장식을 한 북극곰 및 사슴 모형이 설치돼 있다. 호주의 인형 브랜드 한사토이와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작품으로 동물의 습성, 생김새를 연구해 실제 동물을 보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만들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51969.1.jpg)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내년 2월 초까지 크리스마스 열차를 미니어처로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기찻길 풍경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는 실제 기차를 옮겨놓은 듯 정교한 기차 모형 70여 대가 마련돼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