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첫 출근길 "윤석열과 모르는 사이"…통화내용 언급은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
검찰개혁 언급…"국민 기대·요구 높아졌다"
검찰개혁 언급…"국민 기대·요구 높아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어떤 축하 메시지를 받았는가'란 질문에 "단순한 인사였다"며 "(윤 총장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답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문회 준비단이 입주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처음 출근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총장은 추 후보자 지명 다음날인 6일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추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다"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와 윤 총장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추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되면 검찰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 측근들과 청와대 관련 수사팀의 핵심 인사들을 좌천시키는 방식으로 검찰을 견제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문회 준비단이 입주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처음 출근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총장은 추 후보자 지명 다음날인 6일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추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다"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와 윤 총장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추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되면 검찰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 측근들과 청와대 관련 수사팀의 핵심 인사들을 좌천시키는 방식으로 검찰을 견제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